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서비스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6일부터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 구입 시 신용카드 결제 및 인터넷 예매 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 서버 구축 및 기술상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고현 시외버스 이용 시 서울, 대전행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고현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따로 현금을 준비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16일부터 고현 버스 터미널에서 서울, 대전을 포함한 전 구간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는 가능해졌으나 현재 홈페이지 구축이 원활히 되지 않아 신용카드 결제를 제외한 홈페이지 이용 서비스는 당분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고현버스터미널은 관광도시 거제의 입구 역할을 해 왔으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미비한 서비스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꾸준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해당 홈페이지가 구축돼 시외버스 운행노선, 시간표, 요금 등의 상세한 운행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급한 상태.
또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승차권을 예매해 현장 매표소에서의 대기 없이 예매승차권 발권기를 통한 현장 발급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재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는 예매승차권 발권기가 구비돼 있으나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이 지연되는 관계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고현 터미널 관계자는 “관련 기술자가 며칠 밤을 새면서 홈페이지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홈페이지 구축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거제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일에 차질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터미널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홈페이지가 개설됐다는 기사를 읽고 반가운 마음에 접속해 봤지만 접속이 되지않아 의아했었다”며 “직업 특성상 시외출장을 자주 가는 편인데 하루빨리 인터넷 예매 서비스가 시행되면 참 편리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