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 대책위, 기업형 슈퍼 출점 반대 집회

기업형슈퍼마켓(SSM)인 GS슈퍼의 거제입점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지역 중소상인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거제경실련과 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거제사랑지역경제협의회, 거제시농수축협조합,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지역대리점협의회 등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 살리기 거제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3시 고현매립지 GS슈퍼 고현점 신축현장에서 집회를 갖고 대기업 SSM 진출을 규탄했다.
중소상인살리기 거제대책위원회 회원 및 시민 20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일시정지 권고 무시 GS슈퍼 물러가라’‘지역경제 싹쓸이하는 GS슈퍼 물러가라’‘소상인 살리는 것이 진정한 서민정책’ 등의 구호가 적인 피켓을 들고 계란을 던지는 등 GS 슈퍼의 입점 시도를 맹렬히 비난했다.

집회후 참석자들은 고현매립지 GS슈퍼 고현점 신축현장을 출발, 고현수협을 거쳐 GS중곡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기업형슈퍼마켓 거제진출을 규탄하는 홍보전을 펼쳤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는 파탄나고 영업이윤은 서울로 올라가는 게 기업형 슈퍼의 논리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기업형 슈퍼의 입점 저지는 거제시민 모두가 나서야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GS슈퍼 옥포점에 이어 신현점도 중소상인 측의 조정신청에 따라 경남도로부터 지난달 9일 ‘사업개시 일시정지’권고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GS측은 현재 신현점의 신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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