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 운영자, 조계종 재단 선정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자, 조계종 재단 선정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7일 수탁자 선정회의서 결정, 5가지 세부사항별로 채점

2012년 말까지 3년 동안 복지관 운영 … 수준높은 서비스 기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하 조계종 복지재단)이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사진) 위탁운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조계종 복지재단은 오는 2012년 12월31일까지 3년 동안 복지관을 운영하게 된다.

거제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선정위원 9명과 조계종 복지재단, 거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자 선정에 들어갔다.

선정위원으로는 한동환 거제시부시장, 옥영윤 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근주 시 사회복지과장, 임수환·한기수 시의회 의원, 오미옥 거제대학 사회복지과 학과장, 제미순 거제대 교수, 김채영 부산시 동구 노인복지관장, 진성진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선정위원들이 20분 동안 각 단체에서 준비한 기획안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탁자 선정 세부항목별 심사기준은 모두 5가지로 △수탁자의 적격성(20점) △시설운영의 전문성 및 투명성(30점) △재정운영의 책임성(30점)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조성능력(15점) △면접(5점) 등 이었다.

선정위원들은 5가지 세부사항을 기준(100점 만점)으로 각 단체의 점수를 매겼다. 각 위원들이 채점한 결과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90점대, 시설공단은 70점대의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위원에 참여한 A씨는 “프로그램 운영, 후원, 재단출연금 등에서 조계종 복지재단측이 좀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계종 복지재단이 시 보조금 12억원으로 36명의 인원이 종사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에 비해, 시설공단은 8억원의 보조금으로 17명의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큰 차이점을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복지라는 것은 질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수탁자로 선정된 조계종 복지재단이 투명한 운영과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양정동 208-4번지 일원 7,450㎡의 면적에 90억원의 예산이 들여 연건평 5,251㎡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노인과 장애인이 시설의 절반씩 사용하게 되며, 주요시설로는 주간보호실 치료실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강당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