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최근 연이어 기업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조선해운 불황에 따른 정황파악 및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기업현장 방문은 지난달 25일,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와 성내공단 등을 시작으로 지난 3일에는 대우조선해양(주)를 방문,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김한겸 시장은 제46회 무역의 날을 맞아 독립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10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시민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고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간담회서 김 시장은 “최근 수주급감과 이에 따른 고용불안, 협력업체 물량배정 감소 등으로 소규모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슬기롭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협력업체들의 애로를 해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시장은 “거제의 조선 산업은 머잖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역설하고 “무엇보다도 확고한 기술력과 노사안정,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개발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김동각 부사장은 “현재 인적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물량배정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의 어려움을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제고 하는 기회로, 또한 체질개선을 통한 역량강화의 기회로, 특히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자기발전을 꾀하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조선경기 불황 등 정황을 수시로 파악,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총체적인 대책을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