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아 에드차막씨는 수기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여성이 두려움과 기대, 좌절과 희망 등 낯선 땅에서 겪는 애환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한국에 온지 1년이 지나도록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한 일과 7살 아들이 “우리나라는 어디야?” 하고 물을 때마다 곤란했던 상황 등을 꾸밈없이 표현했으며 필리핀에서 먹었던 물냉이 싸요태맨줄 바기오콩 암태 등 고향음식에 대한 그리움도 담았다.
그는 “거제시 취미교실 영어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보람이 정말 컸다”며 “한국에서 직업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영어강사 직업은 나의 힘의 원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에밀리아 애드차막씨는 필리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결혼, 한국으로 왔으며 2007년 경남대학교에서 원어민 강사 교육과정을 수료 후 영어강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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