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수출 효자 될 겁니다”
“알로에, 수출 효자 될 겁니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09.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거제면 동림마을서 알로에 가공공장 준공

▲ 지난 4일 거제면 동림마을에 알로에 가공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알로에 재배농가,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거제지역 알로에 재배농가의 숙원이었던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알로에 가공공장 준공식이 지난 4일 거제면 동림마을에서 알로에 재배농가,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01.42㎡, 3층 규모의 알로에 가공공장은 국비 2억원, 시비 8,000만원, 자부담 1억2,000만원 등 모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 착공,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1층에는 알로에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자동 포장기 등의 라인이 설치됐고, 2층은 원료를 투입해 숙성시키는 저장탱크, 3층은 알로에 연구사무실로 이용된다.

하루 최대 4톤, 연간 400톤의 가공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거제시 전체 알로에 생산량의 30%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생산가능 제품은 알로에타임쥬스, 알로에 숙성원액, 알로에 겔석류, 알로에 베라겔 등 총 4종류의 음료다.

이날 이웅일 알로에 팜 영농조합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재배농가에서 뿌린 씨앗이 튼튼한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거제면을 중심으로 20㏊의 면적에 연간 2,000톤 가량이 생산되고 있는 알로에는 그동안 생잎 형태로만 팔려 부가가치 창출이 약했다.

거제시에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알로에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해 알로에 가공품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고, 일부 시범수출이 이뤄지기도 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