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상생협력 조인식서 합의안 서명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지역 소상공인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11일 GS리테일 슈퍼마켓 옥포점과 거제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강갑봉)이 사업조정신청에 합의했다.
이날 오후 3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상생협력의 조인식’에서 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과 (주)GS리테일 거제옥포점이 수퍼마켓 영업방식과 내용, 물품구매, 추가사업 등에 대한 합의 조정안에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옥기종 거제시청 조선산업지원과장, 송준용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주무관이 입회한 가운데 경남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강갑봉 이사장, GS 리테일 옥포점 허성조 대표와 대리인 김정섭씨가 참석해 서명에 임했다.
GS리테일 거제옥포점의 경우 신규개점이 아닌 기존 홀마트 점포를 인수해 재개점하는 방식으로 개점 준비에 들어갔으나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발, 사업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개장이 미뤄졌다.
한편 대책위가 지난달 사업조정 신청서를 낸 GS 리테일 고현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내렸고 이에 GS 리테일 고현점은 대책위가 제시한 사업조정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SM 사업조정 합의서 내용은 영업시간단축, 지역특산물 코너 설치운영, 담배판매금지, 매장내 주유소 설치 금지, 인력고용에 지역 주민 최우선 채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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