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재선)에서는 결혼이민여성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는 ‘다문화가정 김장 체험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김장에 소요된 모든 재료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으로 진행됐는데, 배추 300포기와 무 100개는 일운면 사무소와 거제시 새마을지회에서, 젖국은 거제수협에서, 고춧가루를 비롯한 양념재료와 간식은 삼성참사랑봉사단, 거제시청 동백봉사회 및 해금강 로타리클럽에서 각각 지원했다.
다문화가정 새댁들은 김장 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배추밭에서 직접 배추를 뽑아서 소금으로 절이고, 씻는 작업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몸소 체험하고 익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해금강 로타리클럽(회장 박정선)에서는 배추 절이는 작업을, 삼성참사랑 봉사단(회장 박상미)과 거제시청 동백봉사회(회장 최순옥)에서는 배추를 씻고 양념을 바르는 작업을 각각 지원했다.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김장행사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하면서 이번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주부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담은 김치는 8kg씩 낱개 포장해서 김장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과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7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