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하늘, 사람.. 길 위에서 길을 구하다
바람, 하늘, 사람.. 길 위에서 길을 구하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09.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거제미술포럼 정기展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수준 높은 거제미술의 꽃이 활짝 피었다.

지난 16일 거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 2회 거제미술포럼 정기전이 열렸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격조 있는 작품들이 오는 21일까지 거제시민들을 위해 준비된다.

이번 거제미술포럼 정기전에는 곽지은, 권용복, 김광수, 김영명, 윤수산나, 이에니, 이재구, 정현주, 김형석, 박광수, 엄윤숙, 엄윤영, 조영재, 주영훈, 진강욱, 최채황 작가가 참여해 깊이 있는 작품들로 문화 예술에 목마른 거제 시민들의 갈등을 채워줬다.

이날 협회전에는 서예학회 청강 허인수씨, 서양화 화가 이본관씨 10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번 정기전의 진행을 맡은 권용복씨(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 부지부장)는 인사말을 통해 “거제미협의 회원들은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예술에 대한 창작욕으로 1년 365일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전시전을 통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거제 미협의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작가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영혼이 담겨있는 소중한 전시전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및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작품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전시회장의 모인 20여명의 시민들은 전시회장을 둘러보며 30여 점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깊이 있는 태도로 감상했다.

참여작가들은 전시회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이 작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등 이날 정기전은 작가와 관객 사이의 편안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정기전에 작품을 출품한 윤수산나 작가는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작가들은 수많은 순간 인내와 고뇌, 창작에 대한 욕망과 갈등의 시간들을 보낸다”며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이야말로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오늘 작품전이 그런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전을 관람한 이현주씨(여. 중곡동)는 “평소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아 거제지역에서 열리는 왠만한 작품전 및 전시회, 공연 등에는 거의 빠짐없이 들르는 편이다”며 “오늘 미술 정기전은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성과 수준을 엿볼 수 있어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