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21일 소주방에서 술을 마시다 흉기로 후배 찔러 숨지게 한 서모씨(38)를 살인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1일 새벽 0시50분께 일운면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후배 강모(30)씨와 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는 흉기로 강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술자리에서 윗사람에게 너무 버릇없이 대하는 것 아니냐”며 훈계하던 중에 강 씨가 반발하며 주위에 있던 맥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경찰에서 “강 씨가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을 보여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진술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