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말 연이은 수주 ‘대박’
대우조선해양 연말 연이은 수주 ‘대박’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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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세계 조선업체중 신조 수주 1위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제품과 동형 드릴십

연말을 맞아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수주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17일 미주지역 시추업체에서 드릴십 2척을 수주하고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업체에서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로로컨테이너선(RO-RO Contai nership) 4척을 이탈리아의 메시나社에 수주한 데 이어 바로 대규모 해양플랜트 계약에 성공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계약을 직접 지휘하며 오전에는 드릴쉽 계약을 체결하고 오후에는 반잠수식 시추선 계약을 체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드릴쉽 2척과 시추선 1척의 수주금액은 16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길이 243m, 폭 42m 규모로 척당 5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에는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과 컴퓨터 제어 추진 시스템으로 구성된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DPS)’이 장착돼 시추 위치에 정확히 선박을 위치시킬 수 있다.

▲ 반잠수식 시추선의 시운전 장면

또 최대수심 1만피트(약 3,000m)해상에서 최대 4만피트(약 1만2,000m)까지 시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12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반잠수식 시추선 또한  드릴쉽과 똑같은 시추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11년 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31억달러에 해당하는 수주를 기록하며 올해 전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다.

남상대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모든 선종의 수주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홀로 수주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대우조선해양의 차별된 기술력”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 수주 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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