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극단 예도에 입단한 이 지부장은 2005년 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장으로 추대된 뒤 2007년 제25회 전국연극제를 거제에 유치, 성공적인 행사로 치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왕성한 창작활동으로도 유명한 이 지부장은 작품 ‘흉가에 볕들어라’로 제25회 경남연극제 연출상과 제25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했고, 작품 ‘거제도’로 제27회 전국연극제 연출상과 연기상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또 2008년에는 세계희극축제를 거제에서 개최해 거제연극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이 지부장은 “이 상은 용기 잃지 말고 더 열심히 연극하라는 선배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랑스런 연극인상이라는 제목처럼 세월이 흘러 언젠가는 거제의 자랑스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지부장은 “내 작은 몸짓 하나가 관객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 거제만이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예도가 거제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아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부장은 오는 2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9 대한민국연극대상 시상식 및 연극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2009년 자랑스런 연극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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