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개월간 걸쳐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서는 상대적 경기호황 및 연말연시 회식 증가로 인한 음주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서내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음주사고다발지역 7개소에서 주․야간으로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3년 이하의 징역, 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됐음에도 불구, 올해 11월말까지 단속된 음주운전건수는 음주교통사고 포함 2,440건에 이르며 총 9명의 음주사망자가 발생했고 전년 특별단속기간에는 374건이 단속돼 거제시 거주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의식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찰서는 이번 특별단속에서 단속보다는 사고예방에 목적을 두고 식당가 및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순찰단속반을 각 지구대별로 편성, 음주운전 시작 전에 순찰활동 및 단속활동을 강화해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승현 거제경찰서장은 “앞으로 시민단체와 합동단속 등 공정한 음주단속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며 “강력한 단속에 불만을 품기보다는 행복한 가정과 안전한 교통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운전자와 직장 ․가정에서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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