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끝으로 돌아보는 2009년 한 해
펜 끝으로 돌아보는 2009년 한 해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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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낚시 - 민간투자 기피로 5년 동안 방치되던 해금강 집단시설지구가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 완화 등으로 투자 여건이 조성되는 듯 했지만 민자유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무법질주 - 오비 일반산업단지 불법 분양 문제와 관련해 경남도가 대우건설에 공사 중지를 명령한데 이어 도와 거제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

미칠 노릇 - 경찰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전국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지역 순위에서 거제시 고현동이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아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터지다 보니 - 전국 무단횡단 교통사고 천국이라는 오명을 쓴 거제에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불안이 가중됐다.

로꾸꺼 - 거제시의회가 상임위 심사에서 예산절감 및 사업부적정 등을 이유로 삭감했던 예산을 예결위에서 부활시키는 촌극을 선보였다.

걱정 - 지역 중학생 졸업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고교입학 정원은 줄어들고 있어 학생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어느 쪽을 보고 있으려나 - 거제시 공무원의 최대 승진수요를 두고 김한겸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텅빈 가슴 - 5년 동안 공사착공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12차 주택조합이 지구단위 변경신청서를 거제시에 제출했다.

떠내려가는 시민대표 기관 - 거제시의회가 심사 보류시켰던 ‘고현항 재개발 관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요청의 건’을 하루만에 찬성의견으로 바꿔 통과시켰다.

낚였다 - 거제시의회가 2009년 당초예산심의에서 삭감했던 2009년 의원 해외연수비를 제2차 추경예산에 슬그머니 끼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 장목면 황포·송진포 마을 주민들이 황포마을 일대에 (주)로이젠이 조성중인 드비치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쓰레기 폭우 - 관광객 특수로 함박웃음을 짓던 지심도 주민들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날아서 가야하나 - 대전~통영 고속도로 거제 연결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거제시는 물론 시민들의 애를 태웠다.

Again -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작업을 내년에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매각의 진정성이 의심받았다.

연말선물 - 올해 수주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대조선이 12월부터 ‘수주대박’을 터뜨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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