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해양문화관(관장 윤수원)은 오는 2010년 1월1일 어촌민속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목선 장인 박영환 선생’ 기증 유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40여년간 목선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사용했던 끌, 대패, 먹칼, 먹통, 자귀, 평줄 등 당시 사용했던 공구들을 전시함으로써 현재 흔히 볼 수 없는 전통도구의 모습과 쓰임새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합판조각에 그려진 설계도 등의 기증품을 통해 그 시대에 목선을 건조함에 있어 필요한 설계 작업부터 단계적으로 어떤 연장이 쓰였는지를 엿볼 수 있어 과거의 선박건조과정을 가름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된다.
조선해양문화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채 10명도 남지않은 배목수와 그 유물들을 통해 거제시 조선산업의 근간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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