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대량폐사 예방 양식기술 개발
멍게 대량폐사 예방 양식기술 개발
  • 거제신문
  • 승인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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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생물 간의 생리자극에 의한 새로운 기술’ 성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과 통영시는 양식멍게를 대량 폐사시키는 ‘물렁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멍게 양식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멍게양식기술은 수하봉에 굴종패를 부착시킨 후 멍게종묘를 다시 부착시켜 멍게를 양성함으로써 멍게와 굴 간의 상호 경쟁적인 생리자극을 유발해 금속이온(철, 아연 등)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지속적으로 공급, 멍게의 주 성장기에 발생해 대량폐사를 유발하는 ‘멍게 물렁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원은 2009년에 입식한 일반 멍게양식장에서는 생존율이 20%에 불과했지만 기술이 적용된 과학원의 시험어장에서는 폐사가 거의 없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험어장에서 기술적용 완료시점은 오는 2010년 5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발된 기술이 산업계로 이전될 경우 2009년 현재 물렁증에 의한 멍게대량폐사 피해(약 200억원 추산)를 완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원과 통영시는 지난 22일, 통영시 도남동소재 마리나 리조트에서 그간의 연구개발과정 및 연구성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해만 가조도 인근에 위치한 기술개발현장(양식장 등)을 산업계, 언론계, 학계 등 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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