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상수도 위탁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남 서부권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제시를 비롯한 통영·사천시, 고성군 등 인근 3개 시·군이 참여해 각 시·군에서 개별로 관리하는 상수도 위탁 업무 중 운영관리 부분만을 한국수자원공사가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남 서부권 지방 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으로 시는 80억원(연간 4억4,000만원)의 위탁비용 절감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원 지원 등 총 95억원의 위탁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자원공사와 추가 협의를 통해 유수률(59.9%→80%) 제고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3년 단축(2017년→2014년)함에 따라 원정수 구입비용 19억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정부의 각종 평가에도 반영되어 추가 인센티브 지원 등 간접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위탁을 추진 중인 통영시와 고성군의 개별위탁 추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4개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상호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 말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 1월부터 2027년까지 18년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2월1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수도서비스센터에 위탁운영 중인 지방상수도가 물가 인상, 시설 확장 등으로 위탁수수료가 매년 증가함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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