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구축
대우조선해양,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구축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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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선산업 현대화와 자원개발에 참여

러시아 푸틴 총리가 대우조선해양 측에 러시아 합작 조선소 물량공급과 현지 자원개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지난 28일 푸틴 총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단독 면담을 갖고,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선산업 현대화 정책과 러시아 자원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총리는 대우조선해양과 러시아 국영 조선 총괄그룹인 USC가 쯔베즈다 지역에 건설할 합작 조선소에 최우선적으로 자국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물량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푸틴 총리는 또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를 원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조선사업 현대화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해외 협력사가 되었다"며 "향후 러시아 내 자원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USC와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해양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상반기에 USC와 합작 조선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쟁의행위를 결의한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 최창식)는 2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사내 민주광장에서 1천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추진되고 있는 산업은행 측의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바람직한 매각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해 매각과정에 노조의 참여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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