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정책자문기구인 늘푸른21시민위원회가 최근 정부심의를 통과한 고현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마련한다.
시민위원회는 내년 1월12일 오후 2~5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고현항 매립관련 거제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거제시청과 거제시의회, 거제YMCA, 지역언론사, 지역대표 등 실무자 6명이 3시간 동안 상호토론을 벌인다.
토론회 발제는 경남대 이찬원 환경공학과 교수가, 패널 좌장은 시민위원회 박동철 위원장이 맡는다.
시민위원회 측은 지난달 9일 중앙연안심의를 통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고현항 매립에 대해 그동안 깊이 있는 논의가 없어 시민토론회를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위원회 관계자는 “고현항 매립에 대해 온갖 억측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반 문제점들이 명쾌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민자유치로 고현항 공유수면 61만5897㎡을 매립해 항만과 상업.주거용 택지, 친수공간이 들어서는 인공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나 매립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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