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정부과천 청사에서 ‘제19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거제시의 해양휴양특구에 대해 심의, 지정했다.
거제해양휴양특구는 주민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거제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2009년 11월 5일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 수정 신청서를 최종 제출했다.
거제해양휴양특구 특화사업은 민자사업인 해양콘도미니엄 조성사업과 재정사업인 해양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세계선박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선테마박물관, 어민생활상과 어업의 역사를 겸비한 어촌민속전시관, 그리고 최근 MOU를 체결, 2010년 사업예정인 대형 돌고래 공연장 및 수족관 등으로 구분된다.
특화사업 가운데 대표사업인 대명리조트의 사업시행자인 대명레저산업은 특구계획에 따라 세부계획을 확정, 오는 3월 건축허가를 받아 주민설명회 개최 및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제적 회의실 및 실외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570실의 대규모 숙박시설을 확충, 지나가는 관광에서 체류 관광으로의 변화를 가져와 관광객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는 해양휴양특구와 함께 제세포항 일원을 남해안 미래지향적 개발사업의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지세포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 500억 원을 투자하고, 해양마리나 사업은 지난 7월 1일 미국 FMD사와 MOU 체결한데 이어 구체적 사업을 위해 2014년까지 130백만 달러(약 1,500억 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지세포항 마리나 조성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옥림지역은 남해안 레포츠벨트 구축사업으로 해양경관도로, 해양레포츠 기반조성 등 48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등 미래 관광거제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휴양특구 사업 등 거제의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등에 예산을 지원받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