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달러 규모 러시아 사할린 유전 1광구 프로젝트 사용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로부터 새해 첫 해양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향후 러시아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사할린 1광구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할 해상플랜트 1기를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액은 4억달러가 조금 넘는 규모로 국내 조선업체 중 새해 첫 수주다. 발주자는 글로벌 에너지 업체인 엑손모빌사.
대우조선해양은 총 무게가 4만t을 넘는 대규모 플랜트 설비를 건조, 2013년에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사할린 1광구에는 엑손모빌을 비롯해 일본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등 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원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다.
사할린 1광구는 원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역시 4,850억㎥가 매장돼 있어 사할린 2광구보다 매장량 규모가 크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상태 사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단독 면담하면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이 대우조선해양의 러시아발 추가 수주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작업에 참여하기로 했고 사할린을 포함해 시토크만, 야말 등지 개발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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