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담그러 오실 분 서두르세요”
“메주 담그러 오실 분 서두르세요”
  • 최대윤 기자
  • 승인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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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메주를 이용한 장 담그기 행사로 유명한 동부면 삼거림마을 거제메주 사업장의 참가 접수가 시작됐다.

거제지역 유일의 장(醬)사업장인 거제메주 사업장은 경인년 정월 첫 말(午)일인 오는 2월25일(음력 1월12일 첫 번째 말날) 도시 소비자와 함께하는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장 담그기 행사는 장을 담그기 어려운 도시 소비자를 위한 것으로 삼거림마을과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소비자 농업교실과 연계, 실시하고 있다.

정월 첫 말날 장을 담가야 제 맛이 난다는 옛 말에 따라 장 담그는 날을 2월 25일로 잡았다. 메주 1개는 국산콩 대두 한 되값과 소금값을 포함해 1만6,000원이면 장을 담글 수 있다. 담근 장은 거제메주사업장 회원들이 장 뜨는 날까지 관리해 40~60일 후 된장과 간장으로 만들어 개인에게 주어진다.

지난 1991년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촌여성 일감 갖기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통메주 가공사업을 시작, 국산 콩만을 사용한 메주 만들기를 철칙으로 삼고 전통메주를 생산해 오고 있다.

거제전통메주(삼거림 마을회 탁학찬)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 동안 열린 농촌진흥청 생활개선 실천대회 시상식 및 농촌자원사업 평가회에서 농산물 가공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선정되면서 사업장을 재정비하고 검은콩 청국장가루, 간장, 된장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담그는 전통 장 체험행사에 참여하려면 거제메주사업장(011-9538-2270)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제품구입은 직접방문, 택배주문, 그리고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우먼팜 홈페이지 (www.greenkongs.com) 등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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