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연회장 90% 이상 예약 완료
연말특수 연회장 90% 이상 예약 완료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11.2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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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밤 등 행사 줄이어 이달 중 100% 예상

웨딩블랑, 거제삼성호텔, 애드미럴호텔, 거제수협 등 지역 내 대형 연회장이 90% 이상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이후부터 연말까지 모든 연회장의 예약이 끝났다. 

이는 예년의 같은기간 60-75% 수준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대우·삼성 등 양대 조선소의 경기 활황과 당분간 선거가 없는, 즉 각종 모임을 제재 받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송년의 밤 행사 대부분 

그랜드홀(2층) 2백50석, 3층 1백30석, 룸 70석 등 연회석 총 4백50석 규모를 자랑하는 웨딩블랑(대표 조경희)의 경우 28일 현재 95%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체 송년의 밤 행사가 70%가량을 차지하며 다음은 결혼식피로연 돌잔치 동창회 순으로 일정이 잡혔다.

1백50석을 갖춘 거제삼성호텔은 12월 한 달 동안 예약이 거의 마무리 됐으며, 2-3타임만 여유가 있다.

이곳 행사는 삼성 선주사 행사가 50% 정도며 나머지는 삼성 직원들의 송년의 밤 행사 및 동창회, 동문모임 등이다. 

2백석 규모의 옥포 애드미럴호텔은 대우조선 선주파티, 대우 직원들의 송년의 밤 행사 등으로 일정이 가득 찼으며 장승포 아트호텔(거제예술회관)도 기업체 송년의 밤 동창회 결혼식 피로연 행사 등으로 92% 가량 예약이 끝났다.

이밖에 거제수협은 91%, 거제관광호텔은 86%의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예약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틀밖에 남지 않은 11월말까지 지역 내 대부분의 연회장은 100% 예약이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필요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송년의 밤 행사 등은 술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거제 경찰의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19세 이상 1인당, 연간 소주 71.1병, 맥주 1백40여병, 탁·약주 15병을 마시는(통계청 발표)데다 공무원이나 일반 직장인들 보다는 조선관련 근로자들이 술자리가 많은 점을 감안, 특히 연말 행사가 많은 이들의 음주 관련 각종 사고가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사실상 송년의 밤 행사 등 각종 연말행사는 서로가 한 해의 고마움을 표시하며 정을 나누는 소중하고 의미 깊은 행사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나 문제점이 해마다 발생, 연말행사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행사로 변질되는 사례도 잦아, 시민들의 각성은 물론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다.

시민 박연우씨(46·신현읍)는 “철저한 음주단속 등 거제 경찰의 연말 치안질서 확립이 가장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경주씨(42·옥포동)는 “해마다 연말에는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며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행정 계도와 함께 시민 모두가 질서 지키기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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