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결식학생 무상급식 위해 모금캠페인 전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임직원들이 지역 꿈나무들의 점심을 위해 힘을 모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부터 거제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 결식학생들의 급식비 지원을 위해 전사 모금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박영헌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사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청소년들의 기를 돋우는 한 끼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2월초까지 사내 게시와 인트라넷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 홍보를 통해 사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에 한해 인당 최소 5,000원의 후원금을 매월 급여에서 한해 동안 공제키로 했다.

모아진 기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회장 윤병철)에 지정기탁 후 우리지역 결식학생들의 무상 급식을 위해 사용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임직원 4,200여 명의 참여로 2억7,000만 원을 모아 거제시 교육청에 전달, 5,200여 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입었다. 2004년 급식비 지원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4억6,800만 원을 후원했다.
사회공헌파트 관계자는 “밥 한 톨도 남기지 않겠다는 아이들의 감사편지를 생각하면 아직도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며 “올해도 직원들의 도움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사랑의 온기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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