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주택조합 아파트 “신중하게”
삼성주택조합 아파트 “신중하게”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11.29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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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6차 아파트 입주민 … 27일 거제시·경남도에 진정

삼성12차주택조합이 지난 17일 조합설립인가와 15층 7백81세대의 아파트 신축허가를 거제시에 내자 고려6차 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허가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진정서를 냈다.

고려6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김상곤)는 이날 진정서를 통해 삼성12차 주택조합이 아파트 건립을 포기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주택조합에서 건립예정인 고현리 산 42-2번지 일원은 제1종 주거지역으로 5층 이상의 아파트 건립이 불가한 지역에 도시경관과 자연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굳이 15층 아파트를 지을 만큼 거제시의 주택사정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가 건립될 경우 국도 14호선 중곡 교차로의 교통체증 현상은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의 제반 사정들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된 도시계획을 굳이 왜 그 곳에 주택조합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아파트를 건립하고자 하는 이유는 일련의 과정들을 볼 때 근로자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 보다는 아파트를 지어 투기할 불순한 목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지 매입과정에서 브로커 개입, 조합장 구속 등 국가청렴위, 검찰에서도 조사중인데도 거제시나 경남도가 신축허가를 내 준다면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택조합이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신청이 있을 경우 신중히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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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시민 2006-11-30 11:12:05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거제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삼성12차 주택조합의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하는 바는...
저도 고려아파트 주민이며(물론 6차는 아닙니다.) 이런 문제로 맞다,아니다를 가리지 말고 위 기사내용대로라면 고려6차 입주민이 집못짓게 그 땅을 매입해주던지 아니면 회장 김상곤씨가 땅을 매입해주던지 하면 깨끗할 문제 같군요. 사실 저도 아파트값올라 수익이 생기지않았다면 거짓말이겠고...어차피 조선호황으로 발전한 도시인데 노동자들 잘살게 집짓게 해주는 문제가 뭐가 그리 어렵습니까...정말 도시경관과 자연과 친하고 싶다면 중공업도시인 거제가 아닌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칡캐먹고 고구마 심고 살아야 할 문제 아닙니까? 도시는 발전해야하는데 집은 짓지마라는것은 노동현장에서 죽으나 사나 일은 하되 잠은 산이나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건지...그러면 간단히 생각해봅시다. 찬성만 반대만 할것이 아닌 차후 개선책에 대한 안을 제시해보는게 어떨지...거제시민 20만 넘었고, 30만이 코앞인데 그정도 수용능력이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