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실시하는 거제축협, 사등ㆍ장승포농업협동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갑ㆍ이하 선관위)는 거제축협조합장 선거에 김수용 현 축협조합장(53ㆍ동부면)과 옥치문 현 축협감사(51ㆍ고현동)가 등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또 장승포농협조합장 선거(이하 등록순)에는 반용태 거제시공동주택연합회장(53ㆍ옥포2동), 권순옥 전 거제시의회 의원(55ㆍ능포동), 신구호 전 거제시공무원(62ㆍ능포동), 정성도 옥포1동 주민자치위원장(60ㆍ옥포동), 주수호 전 장승포농협 감사(60ㆍ옥포2동), 김광웅 전 장승포농협 비상임이사(67ㆍ옥포동), 윤병찬 전 거제시의회 의원(58ㆍ아주동)이 출마한다.
후보자등록 마감 후에 계속된 기호추첨 결과 거제축협은 기호 1번 옥치문, 기호 2번 김수용으로 결정됐다.
장승포농협은 기호 1번 윤병찬, 기호 2번 주수호, 기호 3번 반용태, 기호 4번 김광웅, 기호 5번 정성도, 기호 6번 신구호, 기호 7번 권순옥으로 정해졌다.
이번 선거에서 거제축협의 경우 선거공보 발송, 소형인쇄물 발송, 전화ㆍ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의 3가지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장승포농협은 선거공보 발송, 합동연설회 개최, 전화ㆍ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의 3가지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공직선거와는 달리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장승포농협장 선거에 출마한 두 명의 후보자가 조합원들에게 한 기부행위와 관련해 선관위의 경고를 받았다.
선관위는 지난 20일 “장승포농업 조합장선거와 관련, 조합원들에게 기부행위를 한 후보자 2명을 각각 경고조치하고 향후 추가로 위법행위가 발견 될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 기부행위가 적발된 모 후보자는 추석명절 선물제공을 빙자해 조합원들에게 과일을 제공했고, 또 다른 후보자는 조합원 다수가 모인 행사장을 순회 방문하며 과일을 제공혐의다. 선관위는 조합장선거 위탁일 이후에 이루어진 행위들은 기부행위의 제한규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임박해 짐에 따라 과열 혼탁양상이 우려돼 위원회 감시ㆍ단속반 이외에 도위원회 및 광역 단속반이 추가로 투입, 암행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위법행위 발생시 적극적인 신고?제보(635-2407)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