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제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만3천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남도 전체 외국인 관광객 25만의 45.2%를 차지했다.
거제시는 지난 28일, 지난해 거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11만3천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만6천여 명보다 약 30%(2만7천명)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고환율 등의 여파와 거제시의 체계적인 관광마케팅 전략도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엔’ 고로 일본인 관광객이 대폭 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시는 그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TV방송매체를 통한 각종 관광객 유치활동과 일본, 중국 여행사 대표 초청, 팸투어 20회(120명) 실시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거제시 관광홍보관 설치 운영 5회, 수도권지역 대도시 옥외광고 매체 홍보, 관광객 유치 캠페인, 전국 주요 축제장 방문 및 전국단위 행사장,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등에서의 홍보전도 펼쳤다. 특히 올 연말 거가대교 개통과 2011년 거제방문의 해를 준비, 체계적인 관광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995년 225만5,716명에 이르던 관광객은 다음해 283만1,037명으로 늘어났고 1998년 243만9,820명이던 관광객은 2003년 331만3,297명을 기록했다.
또한 2006년에는 드디어 관광객 400만명 시대를 돌파, 432만1,376명에 이르렀고 2007년에는 455만8,975명을, 지난해는 484만2,101명을 기록했다.
거제시 관광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11만명 돌파 여세를 몰아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지난해 보다 10%이상 늘어난 13만명을 정하고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며 일본 관광객을 위해 일본 전역의 웹사이트 등에 관광거제를 홍보하고 여객선 터미널 등에도 홍보물을 비치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어로 번역한 관광거제 리플렛 및 화보집을 제작, 배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