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대 거제축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김수용 현 조합장이 옥치문 후보를 291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였던 제12대 장승포농협장은 320표를 얻은 기호 7번 권순옥 후보가 상대후보들을 제치고 새로운 조합장이 됐다. 사등농협조합장은 단독 출마한 김종삼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축협조합장 선거는 총 선거인수 1,550명 중 1,377명이 투표에 참여해 88.8%의 투표율을 보였다. 무효는 4표, 기권한 조합원은 171명이었다.
장승포 농협장 선거는 총 선거인수 1,304명 가운데 1,218명이 참여, 93.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효표는 2표였으며 88명의 조합원이 기권했다.
거제축협 본점 3층 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소에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본격 개표를 시작했다. 최종 개표 결과 거제축협 김 당선자는 832표를 얻었고 옥 후보자는 541표를 얻는데 그쳤다.
장승포농협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 권 당선자가 320표를 획득해 신구호 후보(득표 268), 윤병찬 후보(득표 199), 김광웅 후보(득표 144), 반용태 후보(득표 137), 정성도 후보(득표 89), 주수호 후보(득표 63)를 따돌렸다.
김수용 축협조합장 당선자는 “축협 고객들의 염원과 지지자들의 성원이 오늘의 영광을 있게한 것 같다”면서 “중단 없는 축협발전이라는 소명을 안은 만큼 거제시민이 사랑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축협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정열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권순옥 장승포농협장 당선자는 “조합원께 약속한 공약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승포농협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과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삼 사등농협장 당선자는 “선거출마자는 죄인이라는 말이 생각난다”면서 “1,400여명의 조합원들께서 다시 한번 믿고 맡긴 만큼 더 많은 혜택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