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동남지방통계청 통영사무소에 따르면 2009년 거제시 총 경지면적은 4,725㏊로 2008년 4,916㏊보다 191㏊(3.9%) 감소했다.
논 면적은 2,238㏊로 2008년보다 245㏊(9%) 줄었고, 밭 면적은 2,238㏊로 2008년 2,184㏊에 비해 54㏊(2.5%) 늘었다.
논 면적 감소는 영농조건 불리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논의 밭 전환(111㏊)과 유휴지 증가(85㏊)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아주택지 조성 및 건물건축(27㏊), 거가도로 건설 및 공공시설 편입(22㏊) 등이 논 면적 감소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밭 면적의 경우 공공시설(22㏊), 건물건축(17㏊) 등으로 39㏊가 줄었지만 논의 밭 전환(111㏊)이 늘어 전체적으로 5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사무소 관계자는 "2년 이상 경작을 하지 않은 논은 자동적으로 밭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논의 밭 전환 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지의 형태를 상실하고 타 용도로 이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지 또한 대폭 늘어나 농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간 거제지역 경지면적은 모두 59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년 평균 약 60㏊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시 경지면적은 2001년 5,315㏊, 2002년 5,273㏊, 2003년 5,207㏊, 2004년 5,148㏊, 2005년 5,093㏊, 2006년 5,036㏊, 2007년 4,99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