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새 명문고로 부상
거제공고 새 명문고로 부상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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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내신 38%로 최고…거제고 41%·해성고 42% 순

거제공고가 새로운 명문고로 부상했다. 2010학년도 고교입학전형에서 거제공고의 합격 커트라인이 내신 기준 38.5%였다. 100명의 학생 중 38등 안에 든 학생들만이 거제공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말이다.

거제고 합격선이 41%(지난해 17.9%), 해성고가 42%(지난해 42%)인 점과 지난해 합격선 67%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새로운 명문고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거제공고는 2008년 10월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학비 전액 무료, 기숙사 생활, 높은 취업율 기대 등이 알려지면서 지역과 외부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거제공고 한 관계자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거제공고는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모집도 전국 단위고 높은 취업율에 대한 기대, 학비 무료 등이 우수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는 교과 성적외 수상실적, 봉사활동 성적 등도 전형자료로 활용하기에 중학교에서 생각하고 있는 내신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 거제공고 입학생은 정원 160명 중 80명이 외부학생들로 채워졌다. 옥포고의 합격선은 내신 58%, 중앙고는 53%였다. 특목고인 경남과학고와 김해외고의 합격선은 내신 1%.

거제공고의 합격선 급상승과 관련 학교 관계자는 "거제공고의 마이스터고 지정이 큰 영향을 미치면서 중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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