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랑상품권 20억원 구입, 상권 활성화에 앞장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경인년 설날을 맞이해 '거제사랑상품권' 20여억원 어치를 구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최근 우리 지역에 대기업마트(SSM)의 사업영업확대로 인해 소상공인의 위축과 지역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거제사랑상품권 대량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 상품권'을 첫 발매한 것은 지난 2006년.
대우조선해양은 첫해 40여억원 어치 구입을 시작으로 2007년 31억원, 2008년 58억원, 2009년 42여억원 어치를 꾸준히 구매했다.
시청에서 현재까지 거제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금액은 378억원이며 이 중 절반인 190억원의 상품권을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것.
대우조선해양 협력사운영팀 송규원(50)씨는 "거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인들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거제사랑 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다"며 "상품권을 쓰면서 제 2의 고향인 거제지역의 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구매 및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재료 중 쌀과 김치 채소 육류 등에 대해 매년 30억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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