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던 조민아(일운초등학교 5년)양이 지난 11월25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경남 어린이 영어스피치대회에서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교육청과 경남신문이 공동주최로 ‘2006 경남교육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12일 예선을 거친 20명이 영어스피치 왕에 도전했다. 민아양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일운초등학교의 영어교육에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일운초교는 영어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일운번영회 후원으로 원어민 July Hartini와 영어전담 박순옥 교사의 협동 영어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 방과 후에는 1-2학년의 영어특강이 열리고 있어 일운초교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방학 중에는 여름 및 겨울캠프를 실시, 학생들의 영어수준을 높이고 있다.

김상준 일운초등학교 교장은 “영어학원에도 다니지 않은 민아양이 경남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일운초교의 남다른 영어교육 활성화의 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