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국도 5호선 마산-거제의 연결방법으로 '이순신대교'를 건설한다고 그간 밝혀왔으나 실상은 침매터널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
이는 그간 경남도가 당연한 것으로 홍보해오면서 거제시민들도 그렇게 받아들였던 ‘이순신 대교’의 허상을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17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마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방법이 현재 확정된 것은 아니다. 쌍용 등 민자 제안자가 침매터널 건설 등 적절한 방법을 검토중에 있으나 교량으로 연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일 것이다”고 말했다.
국도5호선이 지나는 바닷길에 삼성 중공업이 위치하고 있어 교량을 설치할 경우 상당한 높이가 요구되는 현실적 어려움 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순신 대교의 건설은 경남도의 희망사항이었지 국도건설 계획에 반영된 사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목-하청-연초를 연결하는 국도5호선 구간은 이번 발주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11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5개년 국도건설사업에의 반영 여부가 사업진행의 관건이 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에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이 구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 3차 5개년 사업계획에는 꼭 반영시켜 달라는 요구를 해 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 이 구간의 경제적 타당성이 현재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주민들의 염원이라 내년 5개년 사업에 반영이 안될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요청하는 등 다른 방법도 찾아볼 생각이다”고도 덧붙였다.
2008년 11월 지방도에서 국도로 승격된 장목-하청-연초 구간의 4차로 확포장 건설사업은 현재로서는 가타부타 단정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도 5호선 마산구간과 거제 쪽 연결지점인 장목까지는 올 착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