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죽림마을 별신굿 한마당
거제면 죽림마을 별신굿 한마당
  • 거제신문
  • 승인 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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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0년 만에 재현됐던 거제면 죽림마을 별신굿이 그 맥을 이어 올해 다시 열렸다.

이번 죽림마을 별신굿은 지난 15일 오후 6시 들맞이 당산굿을 시작으로 16일 일월맞이, 골매기굿, 할미당굿, 선창굿, 부정굿, 가망굿, 제석굿, 선왕굿, 용왕굿이 이어졌다. 또 이날 오후에는 탈놀이, 지동굿, 영호찬, 시왕탄일, 시석, 띠배놀이가 진행돼 마을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별신굿을 통해 하나된 마을 주민들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터전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다른 별신굿과 달리 죽림마을 별신굿은 거제 별신굿 탈놀이와 띠배놀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의 협동심과 단합이 중요한 띠배놀이는 별신굿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죽림마을주민들은 "20년 전의 추억을 더듬으며 띠배놀이를 준비할 때는 너무나 가슴이 설랬다"면서도 "죽림마을의 전통을 이어나갈 청장년층들이 없어 걱정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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