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중학교(교장 이충호)의 이색적인 졸업식이 화제다.
지난 11일 열린 계룡중 제3회 졸업식 행사에는 모든 졸업생들이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참석,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사모와 학사복을 갖춘 졸업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단정한 학사복과 단아한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평소와는 다른 성숙된 모습으로 자신들의 중학교 마지막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졸업생들은 또 자신들이 3년 동안 입었던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기부와 나눔의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유엔아이폼(U&I-form)운동'에 동참,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충호 교장은 "기부와 나눔의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 재미와 일탈의 도구로 변질된 졸업식을 정갈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학사모와 학사복을 갖춘 졸업식과 교복 물려주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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