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명문대 합격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2010학년도 거제지역 중학교 수석 졸업자의 41%가 거제고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본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17개 중학교의 수석 졸업자 중 7명이 거제고로 진학했으며 2명씩 해성고와 중앙고로 각각 진학했다.
5명은 외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해 지역 우수 인재의 약 30%는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남과학고, 거창고, 안동 풍산고, 통영제일고 등으로 진학했다.
지역내 중학교 한 진학지도 담당교사는 "수석 졸업생의 경우 아무래도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다"며 "고등학교를 선택할 시 먼 훗날 대학입시를 치를 때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느냐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학할 고교를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학금 혜택이나 여러 가지 특전들, 거주지와 가까운 곳도 물론 고려대상중 하나지만 학업에 뜻이 많은 학생이니만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그 학교가 학업에 적합한 공부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느냐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3년간 지역 내 고등학교의 서울대 합격생 현황을 보면 거제고가 9명. 중앙고 6명, 해성고가 3명, 옥포고가 1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제고에서는 올해 3명, 2008학년도에 4명, 2009학년도에 2명이 합격했고 중앙고는 2008학년도 5명, 2009학년도 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해성고는 2008학년도 1명, 2009학년도 2명의 합격생을 배했다.
이와 관련 거제고의 경우 우수 중학생들이 대거 몰리는것에 비해 그만큼의 대학입학 성적을 내는지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들이 조심스레 나오고도 있는 현실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2008년도의 경우 중앙고에서 서울대 합격생이 5명 배출돼 지역내에서 가장 서울대를 많이 보냈으며 꾸준히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져가는 추세"라며 "중앙고가 농어촌특별전형제도권에 해당하는 학교라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학업 환경, 학교, 교사들의 노력도 있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0학년도 지역내 17개 중학교 차석 졸업자 중에서는 6명이 거제고에 진학했으며 해성고 4명, 특목고 2명 순으로 각각 진학했다.
중앙로, 중앙선, 서울중앙고, 광주중앙고, 거창중앙고, 분당중앙고, 천안중앙고, 진주중앙고, 안동중앙고,........프랜차이즈 중앙고는 이름이 다섯 자라야 하고, 거제고는 이름이 세 자면 되니 정체성면에서나 지역성면에서나 뚜렷하다. 프렌차이즈와 비교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