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선현선양(先賢宣揚) 기념비 건립제막식이 지난달 26일 하청면 실전리 비석공원에서 열렸다.
하청면 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김백훈)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관계 유족, 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 참석자들은 경건한 자세로 행사에 임했다.
기념식은 배정춘 하청면지편찬 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선현 6인 약력 소개, 기념사, 만세 삼창, 기념비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김백훈 하청면지 편찬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훌륭한 선현들의 귀한 애향애국의 정신을 선양, 후진들에게 계계승승 구현키 위해 그 업적의 내용에 따라 기념비와 송덕비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열과 성을 다해 관심과 협조를 해준 많은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하청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잊혀져가는 역사와 전통의 새로운 계승발전, 향토문화 창달의 새로운 노둣돌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비석공원이 앞으로 하청의 훌륭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대표로 감사인사를 한 무원 김기호 선생의 장남 김한석씨는 "이곳이 위대한 가르침을 준 선현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역사적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건립된 선현선양 기념비는 무원 김기호 선생 기념비, 애국지사 서환수 선생 기념비, 애향육영의 귀감 손계락 공 송덕비, 신용기 선생 항일구국활동 기념비, 육영의 사표 청암 신용균 선생 기념비, 의료복지의 선각자 신용완 공 기적비 등 모두 6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