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장애와 재활
연하 장애와 재활
  • 거제신문
  • 승인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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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영 대우병원 재활의학과장

1. 연하(swallowing, deglutition) 란?
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을 가리키는 말로 외부에서 들어간 음식이 구강에서 인두와 식도를 거쳐 위장까지 이르는 일련의 생리적인 과정이며 정상의 경우 특별한 노력 없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으나 실제로 30여가지의 신경과 근육이 관여하는 정교한 과정이다. 보통 음식을 먹을 때 1분에 9회의 연하가 있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400회를 경험한다고 한다.
 
2. 연하 장애(dysphagia) 란?
연하 운동을 구강 단계, 인두 단계, 식도 단계의 3단계로 나누며 이중 구강 단계는 수의적 조절이 가능하나 인두 단계와 식도 단계는 불수의적 반사 작용으로 일어나는데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 중에 이상이 생겨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3. 연하 장애의 원인
연하 작용에 관여하는 신경이나 근육의 이상으로 인한 기능성 장애와 연하가 일어나는 해부학적 구조 부위에 이상이 있는 기질적 장애로 나눌 수 있다.
 
4. 연하 장애의 진단
우선 병력이 제일 중요하다. 어떤 기저 질환이 있는지, 사레 들거나 기침과 같이 연하 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지, 특히 뇌졸중이나 폐렴의 기왕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기구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는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VFS)와 연하 내시경 검사(FEES)가 대표적이다.
 
5. 연하 장애의 치료
환자의 상태가 정확히 파악되면 치료에 들어가게 되는데 적절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며 음식 맛을 보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종 치료 목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구강 감각 자극 치료, 식이 변형, 자세 조절, 연하 구강 운동, 연하 기법 훈련 등이 있다. 구강 감각 자극 치료는 화학적 자극이나 물리적 자극 또는 온냉 자극을 주어 구강 인두 연하를 향상시켜 준다.

식이 변형은 섭취하는 음식 덩어리의 크기, 점도, 온도, 맛, 재질 등을 변화시켜 좀 더 잘 삼킬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세 조절은 자세를 변화시켜 연하 동작을 돕는 방법으로 턱 당기기,  머리 돌리기, 머리 기울이기, 머리 들기, 바로 눕기 등이 있다. 연하 구강 운동은 연하 동작시 관여하는 근육의 운동 범위와 근력을 증진시켜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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