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3
거제시장,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3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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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포·능포·마전 지역, 20∼70대)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시정 임해달라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시정 임해달라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은 '도덕성'이다. 아무리 정치인이 썩었다, 타락했다 말들이 많지만 시민들이 어리석은 것인지 바보인건지 매번 선거 때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정에 임해 달라. 거제시의 주차문제만 해도 그렇다. 통영의 경우 좁은 골목의 경우 한쪽에만 주차를 허용하고 반대편에 주차를 할 경우 가차 없이 견인 조치한다.

전에 택시 운전을 했었는데 몇 번이고 이 사안을 건의했었으나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 본인들이 차를 몰고 한번만 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박성봉·64·마전동)

 

 

거제 개발에 앞장서는 사람이 당선돼야

 

시장이 무엇인가. 거제의 '장'이 아닌가. 거제의 개발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이 당선돼야 할 것이다 나이가 올해 70이다. 그동안 많은 시장들을 지켜봤지만 진정 거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시장을 본적이 없다. 

1등 하는 거제,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들 자질이 있는 사람만 있다면 대대손손 밀어줄 자신이 있다. 어느 당에서 출마하느냐는 상관없다.

거제시는 예부터 모 당의 표밭이라는 말도 있지만 요즘 세상에는 안 통하는 말이다. 무조건 능력 있는 자가 시장이 돼야 한다. 할 말은 너무 많지만 다음 시장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박정길·70·마전동)

 

지역 균등발전, 이제는 이뤄야 할 떄

이 작은 거제 안에서도 불균등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고현동만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내가 살고 있는 장승포, 마전 지역만 해도 너무나 불편한 점이 많다.

버스가 하도 없어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야 하는 판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장승포는 그래도 예전에는 시청 소재지였던 걸로 안다.

지금 장승포를 보면 영락없는 80년대 시골 장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것이 무슨 관광 거제, 살기 좋은 거제라 할 수 있는가.

내가 알기로 조선산업 다음으로 거제시가 사활을 걸어야 할 사업이 '관광사업'이라고 들었다. 이래가지고 관광 도시 명함이나 걸 수 있겠는가?  (김치연·24·장승포동)

 

 

사회 소외계층에 진심 어린 관심을

'복지' 거제를 이룬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차기 거제 시장이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해 '진심이 담긴'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

평소에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부족한 힘을 모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거제시의 복지 행정에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 (이정옥·54·능포동)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관심 보여줬으면

작년에 한국, 그 중에서도 거제도에 시집을 왔다. 시집오기 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았다. 내가 살고 있던 필리핀 보다 발전된 곳이고 사람들도 친절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막상 시집을 와 보니 무엇보다 우리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아쉽다.

거제에도 적지 않은 수의 다문화 가정이 있다. 우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차기 거제 시장은 '다문화가정'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샤니·26·다문화가정주부·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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