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현재 사곡-고현 방면 통행 '마비상태'

거제에 폭설이 내렸다. 통영기상대 기상대 집계결과 10일 오전 9시 현재 거제에는 3.5cm의 눈이 내렸다.
2001년 1월 13일 오전 1시 현재 19.6cm의 적설량이 거제 최고로 기록되고 있다. 3월 최고 적설량은 2005년 3월6일의 8.6cm.
이날 아침 일찍 각 학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하루 휴교 사실을 알리는 등 거제지역 초, 중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다.
특히 옥포지역 대우조선 방면으로의 출근자들이 큰 애를 먹고 있다. 고현 지역과 달리 제설작업 및 도로정비 조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차량 통행이 거의 불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송정고개, 경찰서, 소방서 주변, 국민은행사거리 주변, 성지중학교 고개주변 등은 아직도 폭설과의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걸어서 이동하는게 훨씬 빠른 상황이다. 수월에서부터 송정고개까지 차량이 일렬로 주차장을 이루고 있다.
11시 현재 사곡에서 고현 방면으로의 통행이 거의 마비상태다.
거제시 건설과 관계자는 “재설차량 1대, 연화칼슘 살포기 2대, 제설용 트랙터 4대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염화칼슘은 25kg들이 포대 1,000포를 준비하고 있고 현재 700포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옥포지역 제설작업이 늦어진 것은 송정고개를 넘지 못해 그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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