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하자보수 늑장, 시민 안전 위협
공사 하자보수 늑장, 시민 안전 위협
  • 거제신문
  • 승인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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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4호선 중곡육교 인근 산 경사면, 흙 돌 수시로 흘러내려

▲ 최근 공사가 끝난 고현동 국도14호선 중곡육교 인근 산 경사면에서 흙과 돌멩이 등이 흘러내리는 일이 잦아 시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고현동 국도14호선 중곡육교 인근 산 경사면에서 흙과 돌덩이가 흘러내리는 일이 잦아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12일 진주국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국도14호선 고현지구 단구간 확장 공사를 실시, 지난해 연말 완공했다. 이 사업으로 고현동에서 수양동으로 향하는 도로가 확장되고 인도와 산 경사면이 정리됐다.

그러나 최근 공사가 끝난 산 경사면에서 흙과 돌멩이 등이 흘러내려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다 경사면의 유지와 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거제시는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고려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김모씨(여·42)는 "흙 등이 자꾸 흘러내리는 곳이 학생들의 등굣길이어서 걱정이 크다"면서 "아이들에게 등·하교 시에는 꼭 반대쪽 인도를 이용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최모씨(34·수월동)는 "공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비만 오면 인도와 도로로 흙이 쓸려 내려온다"면서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수를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진주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사발주처에 하자보수를 지시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강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대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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