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겸 거제시장이 지난 16일 오후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김시장은 “거제의 비상과 명품도시의 완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장 취임 이후 경험을 토대로 더욱 발전 된 명품도시 거제를 만들고 그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을 완벽히 마무리,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해 거제를 전국 1위의 소득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장은 “처음 당선됐을 때 기본계획 수립에만 2년여의 기간이 걸렸다”면서 “이제 축적된 경험을 새로운 발전의 비전으로 삼아 영속성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어 가장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거제시를 전국 1위의 소득도시,해양레저 항만기능 활성화 사업, 국내 최고의 관광지 육성, 품격 있는 문화도시, 희망있는 교육.복지 시책,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삶의 질 개선, 녹색기능도시 등을 지향하는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전국 1위 소득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하청 조선기자재 특구와 사등 청곡? 청포지역 산업단지 및 국제규모의 조선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제조선해양산업전 유치를, 해양항만기능 활성화 사업을 위해 동부-거제-한산만을 잇는 초광역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관광테마로는 대금산 이수도 케이블카, 거제해안일주 크루즈, 한려수도 유람해양크루즈 등 다양한 체험형 테마를 확대하고 폐왕성과 사등성을 아우르는 고려촌 - 고려문화재현 단지를 조성 및 독봉산을 도심지 공원 조성, 충혼탑 일대 시민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교육ㆍ복지 시책에서는 교육비 지원 예산을 5% 확대해 원어민 교사임용과 무상급식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특수목적고 설립과 임대아파트 입주 보조금 지원제도를 내걸었으며 녹색기능도시를 위해 자전거타기 범시민 운동 개최와 공공건물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재되거나 탈락될 경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우선 경남도당의 한나라당 후보 공천 신청을 하고 공천 심의에 따라 가겠지만 공천심의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판단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시장은 아직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현재 거제시장으로서 시정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현 지역구위원장인 윤영 국회의원과의 갈등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지구당 사무실에서 윤 의원과의 독대를 통해 그동안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 푸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