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의 훈훈한 사랑 나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가 지난 16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박영헌(인사지원실장) 부사장, 김한겸 거제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결식아동 및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성금액 4억 3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일까지 사내방송과 인트라넷을 통해 5000원이 최소 금액인 ‘I LOVE FUND’ 캠페인을 전개했고 그 결과 결식 아동돕기 3억 2천만원, 결혼이민자 돕기 1억 1천만원이 총 6천 355명에 의해 모금됐다. 이 약정금액은 앞으로 1년간 매월 참여 사원들의 급여에서 공제될 예정이라고.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모금된 결식아동돕기 기금을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회장 장병석)에 지정 기탁 후 교육청(교육장 박찬재)을 통해 31개 대상학교에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며 결혼이민자돕기 성금은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옥수)와 연계해 고향 방문과 가족 초청 행사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임직원 4첨 2백여명의 참여로 약 2억 7천만원을 모아 거제시 교육청에 전달, 5천 2백여명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도왔다. 같은 해 10월에는 결혼이민여성돕기 일일호프와 모금행사를 벌여 5세대에 항공료를 비롯한 고향 방문 비용 1천 6백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박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과 결혼을 통해 우리나라 일원이 된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심시일반으로 정성으로 모은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