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주변 퇴행성 변화에 따른 현상…의심 질환에 대한 안과적 검사도 필수

눈꺼풀 처짐증은 피부가 노화에 의해 늘어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의 기능 저하, 안와사이막의 탄력 저하, 안와 지방의 탈출이 피부 늘어짐과 동반하여 눈꺼풀의 모양이 변하게 된다. 눈꺼풀 처짐증과 함께 다른 병적인 눈꺼풀 질환을 가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잘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성 눈꺼풀 처짐증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눈꺼풀과 주변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현상이다. 간단한 수술적 치료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눈꺼풀 처짐증과 함께 다른 눈꺼풀 질환이 동반되어 있거나, 눈꺼풀 처짐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다면, 눈꺼풀 처짐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얼굴 전체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이전 수술병력을 확인하고, 의심 질환에 대한 안과적 검사는 필수적이다.

눈꺼풀 처짐증과 함께 다른 눈꺼풀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그 질환에 맞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 안검하수가 있는 환자에서 단순 눈꺼풀 처짐증 교정술만을 시행한다면 수술 후에도 눈꺼풀이 내려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눈꺼풀 처짐증 교정술과 안검하수 교정술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드문 빈도이지만, 안검 중증 근무력증으로 진단되는 환자는 약물치료가 일차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동반되어 있는 다른 안검 이상(안검내반, 안검외반, 안검하수, 안검종양 등)에 대하여 치료 방법이 선택되어야 할 것이다.
수술 전에 다른 안검 질환과 안구 상태에 대한 사전 검사는 수술 후 만족도와 합병증 감소를 위해 필수적이다. 다른 질환이 진단된다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할 것이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환자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 검사가 문제되어 수술을 시행하지 못한다고 하기 보다는,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여 필요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눈꺼풀 처짐증으로 불편감을 호소하여 내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수술을 권유하였을 때 수술을 받기를 원한다. 60대는 60%, 70대는 70%, 80대는 80% 정도가 눈꺼풀 처짐증으로 불편함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눈꺼풀 처짐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아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눈꺼풀 처짐증 교정술은 약 30분 ~ 40분 정도 소요되며, 안검하수가 동반되어 이에 대한 교정술이 함께 시행되는 경우 약 50분 전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