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고향이 한산도이다. 20년 전 거제로 와서 이곳에 살았으니 그 세월이 벌써 강산이 두 번 변할 시간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제면의 상황이 똑같다. 발전이 없는 것이다. 예전에는 거제읍이라고 했다. 충분히 발전된 곳이었다. 그런데 거제면은 아직까지 20년 전이나 변화된 것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다. 고현이나 옥포를 봐라. 그 사이 얼마나 발전되었나. 내가 젊었을 때는 고현의 경우 그 지명조차 명확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은 거제면이 거제 지역 전체에서 가장 뒤떨어진 지역이 돼버렸다.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 (정인권·73·거제면)
거제시가 표방하는 것은 바로 블루씨티다. 그에 걸맞은 거제시의 발전이 필요할 것이다. 거제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이 뒤떨어져 있다. 문화란 바로 삶의 질이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장승포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창원 성산아트홀에 비교하면 공연문화의 활성화가 떨어지는 것 같다. 거제에는 많은 수의 외지민들이 유입돼 있는 상황이다. 그들 중에는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알고 즐겨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거제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안해숙·57·동부면)
거제지역이 예전부터 주력해야 할 산업은 바로 관광산업이다. 관광산업이 발전해야 거제에 더 큰 발전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거제면 하면 그래도 예전에 관아가 있었을 만큼 유서가 깊은 곳인데 지금은 너무 낙후됐다. 유권자가 살고있는 지역이니 아무래도 차기 시장은 발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지 않겠나. 또 한 가지 당부한다면, 거제곳곳의 좋지 않은 도로 사정 정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장이었으면 좋겠다. 거제시가 관광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도로 정비를 제대로 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인동·78·남부면)
기본적으로 거제시민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생각하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동부면의 교통문제와 도로 사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곳 동부면에서 학동 가는 길을 예를 들어 보겠다. 해마다 학동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린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기인 것이다. 평소에는 한적한 거리가 그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한다. 2차선인데다가 방지턱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차들이 속도를 제법 내면서 달릴 때도 있어 아찔한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호흡한다면 이런 문제도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시민들 위하는 시장이 나와서 거제가 많은 발전을 했으면 바래본다. (송영숙·39·동부면)
동부면은 시 외곽지역이나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학교 문제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중학교까지는 수용이 가능하나 고등학교에 진학할 시기가 되면 교통이 불편해 일부러 시내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물론 고등학교가 부족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교통이 불편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버스가 많이 없다. 동부면 인근에는 관광지가 많다. 하지만 버스의 배차 간격이 멀어 버스 자체가 많지 않아 주민들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지장을 주지 않겠는가. 차기 거제시장은 이런 세심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박양미·46·동부면)
동부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시장이라고 해서 자리에 앉아서 지시만 하는 시장이 아닌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나와서 직접 보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동부면은 주민들을 위한 편익 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서민들의 생활과 편의 시설 개선에 신경을 써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동부이므로 동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힘써주는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클 것이다. (김둘수·51·동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