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운행에 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버스정보시스템(BSI)이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이란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교통시스템으로 각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설치해 인공위성과 연결, 운행상황을 교통정보센터로 보내면 이를 각 정류장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에 표시해주게 된다.
거제시는 현재 구축사업이 진행 중인 버스정보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4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2개월 동안 거제 전역과 차량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사업비 12억5,1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사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주)세인시스템.
시범운영 내용은 정류소 안내 단말기(BIT)와 ARS 및 모바일(SMS), 웹서비스를 통한 운행정보 제공과 버스노선 전광판 운영(LED),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과 BIS상황실 연계,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 확립 및 시험실시 등 BIS운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이 오는 6월부터 정상 운영되면 버스운행에 관한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개별 버스에 대한 정보 자료 관리로 효율적인 차량관리 및 승객서비스 개선과 차량별 노선별 실시간 운행관제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상황실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버스 운행은 물론 불법 주정차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면서 "늘어나는 대중교통 이용수요에 탄력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는 버스정보시스템 도입과 함께 오는 7월 이후 시내버스 무료환승서비스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