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도 인근 해역 마비성패류독소 발생
칠천도 인근 해역 마비성패류독소 발생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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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과원, 빠른 수온상승으로 독소 함량 증가 예상

하청면 칠천도 대곡리와 하청리, 석포리 지역의 진주담치와 장목면 장목리 지역의 굴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폐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전국 연안해역 패류독소 조사결과 진해만 일부해역의 폐류에서 41~75㎍/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하청면 칠천도 대곡리와 하청리, 석포리 지역의 진주담치에서는 42~75㎍/100g, 장목면 장목리 지역 굴에서는 41~56㎍/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나왔다.

수과원 관계자는 “지난해 패류독소 첫 발생일이 4월 7일인 것에 비해 올해는 다소 빨리 검출됐다”면서 “이번 조사결과 검출된 독소함량이 허용기준치인 80㎍/100g에는 못 미쳤지만 빠른 수온상승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조사 및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상습발생해역인 진해만의 양식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조기 수확과 패류독소 소멸 이후 수확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면과 거제만 등지의 패류에서는 아직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진주담치에서의 시기별 마비성패류독소의 발생현황(남해안)

연도

최초발생

기준치 초과

최고 출현

기준치 미만

완전 소멸

2005

1월 10일

(6.2)

3월 24일

(10.3℃)

4월 21일

(13.8℃)

5월 23일

(18.8℃)

5월 30일

(19.7℃)

2006

1월 9일

(6.8℃)

3월 14일

(7.1℃)

5월 18일

(16.2℃)

7월 26일

(21.9℃)

8월 8일

(27.2℃)

2007

3월 7일

(9.6℃)

3월 26일

(12.0℃)

4월 12일

(13.5℃)

5월 7일

(17.7℃)

5월 14일

(18.6℃)

2008

3월 18일

(8.9)

3월 21일

(9.2)

4월 22일

(14.2)

5월 15일

(18.9)

7월 23일

(26.5)

2009

4월 7일

(12.7)

4월 13일

(14.0)

5월 4일

(15.8)

5월 22일

(18.3)

7월 14일

(22.7)

2010

3월 23일

(8.8)

 

 

 

 

 

 

 

 

(수온은 통영일원 및 진해만 기준 평균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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