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마스크 착용·기관지 확장제 지참…공기정화기·가습기로 실내습도 높혀줘야

그 중에서도 특히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 호흡기가 취약한 사람에게 후두염, 기관지염, 비염, 천식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피부나 모발의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황사기간 중 한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 3배에 이르고 이들 중 금속 성분도 종류에 따라 2~10배 가량 증가 되어 있다. 따라서 황사 현상이 심한 기간에는 호흡기 질환 특히 기관지염이나 천식과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나 평소 결막이 취약한 사람들은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평소 기관자가 약하거나 만성 호흡기 질환 또는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는 황사에 노출하게 되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고 꼭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천식환자일 경우 분무형 기관지 확장제를 지참하고 외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천식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으며 공기 정화기를 가동 시키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습도를 높혀주는 것이 좋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에 우리들 눈이 노출될 경우 자주성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경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면서 결막이 충렬되기도 하고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눈을 부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세가 악화되므로 끓인 후 미지근해진 물로써 눈을 세척해주면 증세를 완화 시킬 수가 있다. 결막염 초기에는 깨끗한 찬물을 눈에 대고 깜박거려 씻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요즘과 같이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황사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나가거가 보안경과 마스크들을 준비하고 외출하며 귀가 후에는 세수세안으로 황사를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대처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