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걷고 싶은 길' 국토부에 지정 건의

해안길을 걸으며 주변 자연경관과 해양문화·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감상하는 '테마가 있는 해안 순례길' 발굴이 추진된다.
시는 해양관광활성화와 휴양형 놀이문화 창출, 아름다운 해안길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아름다운 해양경관, 걷고 싶은 해안순례길'을 적극 건의해 지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하는 해안 순례길은 지자체 건의에 의해 국토해양부가 지정하게 되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해양 순례길로 지정되면 전망대, 간이휴게소, 기념품 판매소 등 편의시설 설치와 역사·문화를 연계한 노선별 스토리 발굴 및 여행상품 개발, 지역관광가이드,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등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양 순례길 발굴은 해안을 걸으며 자연생태와 역사 문화자원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품격 있는 여가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해안순례길 주변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해 세계적 걷기여행 상품 개발로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면서 "해양관광 활성화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대표적인 걷기·체험 등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영남대로 길' '백두대간 종주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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