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제1회 거제대회 13일 실내체육관서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조국 독립을 위해 생명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총89회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대회 제1회 거제대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유관순열사 정신선양회 거제시지회(회장 임효일)·UPF거제시지부가 주최하고 평화여성포럼 거제시지회·평화대사 거제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불굴의 의지' '성인' '충신' '효녀' '박애정신'으로 대변되는 유관순 열사의 5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복을 차려 입은 영호남 지역 300여명의 일본인 여성들이 참여해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을 벌이며 유관순 열사의 넋을 기린다.
츠카모토 에미 유관순열사 정신선양회 거제시지부 준비위원장은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한국과 일본의 우호와 한반도의 통일"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시집 온 일본여성들이 유관순 열사의 애국·평화정신을 본받고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효일 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5대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고 거제에서 일어난 애국·애족의 불길이 전국으로 확산돼 새로운 새마을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사람과 나라, 민족과 사상, 종교와 문화의 벽을 넘어 평화가 충만하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만큼 많은 거제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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